【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가 임신중지 의약품인 미프진 도입과 관련해 병원 안에서 의사의 처방과 관리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밝혔다.
한 총리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답하며 "걱정하는 것처럼 약국에서 아무나 사서, 언제나 아무 때나 먹고 이런 절차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 의원이 국내에서 약물을 도입해 임신중지를 허용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인지 따져 묻자, 한 총리는 "현재 불법 유통되는 것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건강과 관련된 어려움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을 불법적으로 구매하고 사용법을 잘 모르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벌어진 건강상의 문제도 있다"며 "이 부분을 계속해서 정부가 방치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미프진 도입과 관련한 정부 논의 상황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미프진은 보건복지부와 여성계가 얘기를 하고 있다. 2년은 원내 처방, 원내 조제하고 2년 뒤에는 병원 처방, 원외 약국 조제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미프진의 해외 사용 사례와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미프진은) 전 세계적으로 50여 개국 넘게 승인받아서 쓰고 있는 약물이고, 오랫동안 통용되고 있는 약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단계별로 의사가 관찰을 하고 그 이후도 의사가 볼 수 있는 아주 보수적인 단계로 설계를 하고 있다. 해외에서 지금까지 나온 기준 맞춰서 그중에 가장 보수적인 기준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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