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자궁 수술 후 생긴 ‘소변길’… 단일공 로봇으로 막는다 外
[건강뉴스] 자궁 수술 후 생긴 ‘소변길’… 단일공 로봇으로 막는다 外
  • 조성재 기자
  • 승인 2026.09.2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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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 가면 늦어요” 우리 아이 첫 영구치 관리법... 쿠팡, 강원 화천에서 지역주민 등 600여명 건강검진

【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행복한 육아 생활을 위해서는 양육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건강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건강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건강·의료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정보, 의료 정책 변화, 연구 성과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의 건강한 삶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자궁 수술 후 생긴 ‘소변길’… 단일공 로봇으로 막는다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배재현 교수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배재현 교수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 ⓒ고려대 안산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배재현 교수가 방광질루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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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질루는 방광과 질 사이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겨 소변이 지속적으로 새는 질환이다. 자궁절제술 등 부인과 수술이나 골반 방사선치료 이후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작은 누공을 정확히 찾아 봉합해야 해 수술 난도가 높다. 이전 수술 후 누공이 재발한 경우에는 주변 조직의 유착 등으로 치료가 더욱 까다롭다.

배 교수는 방광질루 치료를 위해 다빈치 SP를 이용한 ‘방광질루 공기주입술’을 개발했다. 하복부에 2.5~3cm가량의 작은 절개창 하나를 만든 뒤 로봇 수술기구를 방광 내부로 넣고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방광을 부풀려 수술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후 건강한 조직이 확인될 때까지 누공 주변 조직을 절제한 뒤 방광과 질의 결손 부위를 각각 봉합한다.

연구진은 2024년 4월부터 2026년 1월까지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해당 수술을 받은 방광질루 환자 10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6명은 이전에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 질을 통한 수술 등으로 방광질루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한 환자였다. 누공 크기는 3~30mm로 다양했다.

분석 결과 환자 10명 중 9명이 첫 수술 후 방광질루가 치료돼 90%의 수술 성공률을 보였다. 재발한 환자 1명도 같은 방법으로 로봇수술을 다시 시행한 결과 성공적으로 치료됐다.

수술 중 개복수술로 전환하거나 수혈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으며 수술 후 합병증도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이 수술법은 이전 수술로 골반 내 유착이 있는 경우에도 유착 부위를 피해 방광 안으로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광질루가 재발한 경우에도 동일한 경로를 통해 다시 접근할 수 있어 재수술에도 적용할 수 있다.

배재현 교수는 “방광질루는 재발할 경우 치료가 더욱 까다롭고 환자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방광 안으로 직접 접근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이 재발 환자를 포함한 방광질루 치료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치료 성과를 확인해 수술의 안전성과 적용 범위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World Journal of Urology』에 게재됐다.

◇ “흔들릴 때 가면 늦어요” 우리 아이 첫 영구치 관리법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치과 김수연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치과 김수연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치가 하나둘 흔들리기 시작하는 6~7세는 평생 치아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유치 뒤쪽에서 새롭게 자라나는 ‘첫 영구치’는 앞으로 나올 영구치의 기준이 되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치과 김수연 교수와 함께 첫 영구치의 특징과 학령기 올바른 치아 관리법을 알아봤다.

제1대구치인 ‘6세 구치’는 만 6세 전후에 처음 나는 영구치다. 어금니 가장 안쪽에서 씹는 기능을 담당하며 이후 나오는 영구치의 배열과 교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문제는 유치가 흔들리거나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유치 뒤쪽으로 조용히 올라오기 때문에 부모가 맹출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갓 나온 영구치는 아직 단단해지는 과정에 있고 씹는 면의 홈도 깊어 맹출 후 2~3년간 충치에 취약하다.

김수연 교수는 “만 6~7세가 되면 본격적으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므로, 미리 치과를 찾아 유치 탈락과 영구치의 맹출 방향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제1대구치뿐 아니라 다른 영구치가 올라오는 과정도 살펴야 한다. 영구치가 유치 뿌리를 잘 녹이며 바른 방향으로 올라온다면 무리해서 유치를 뺄 필요 없이 충분히 흔들려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두어도 된다.

반면 유치가 빠지지 않았는데 영구치가 비뚤게 뚫고 나와 육안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영구치가 잘못된 자리에 굳어져 치열이 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유치 발치를 고려할 수 있다.

맹출 방향이 심하게 엇나갔다면 영구치가 제자리를 찾도록 일찍 유치를 빼주거나 상태에 따라 초기 교정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

영구치가 제자리에 나오는 것뿐 아니라 정상적인 개수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아 싹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지나치게 많이 생기면 선천적으로 치아가 모자라는 ‘결손치’나 남는 ‘과잉치’가 발생할 수 있다.

결손치가 있다면 현재 유치를 성인기까지 최대한 보존하거나 공간 유지 장치를 사용하다가 성장이 끝난 후 임플란트 등 보철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과잉치는 정상 영구치가 나오는 길을 방해하거나 물혹을 유발할 수 있어 주변 치아 손상을 막고 영구치가 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구치가 제자리에 올라왔다면 실란트인 치면열구전색술을 통해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란트는 어금니 씹는 면의 깊은 홈을 치과용 레진으로 메워 세균이 쌓이는 것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씹는 면 충치를 약 70~80%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만 6세와 12세에 나오는 제1·2대구치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실란트가 마모되거나 떨어질 수 있어 6개월~1년 주기의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불소 도포를 함께 시행하면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불소는 법랑질을 강화하고 세균의 산 생성을 억제해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치과에서 고농도 불소를 치아 표면에 바르는 ‘전문가 불소 도포’는 맹출 초기 법랑질이 미성숙한 시기에 특히 유용하다.

가정에서는 만 6세 이상 어린이라면 성인용에 준하는 고불소 치약인 1000~1450ppm 제품을 완두콩 크기만큼 사용해 매일 꼼꼼히 양치하는 것이 좋다.

양치 후 물로 여러 번 헹구기보다 치약 거품만 가볍게 뱉어내는 습관을 들이면 불소 성분이 치아에 오래 머무르는 데 도움이 된다.

제1대구치가 맹출하는 만 6세 전후부터는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받으며 초기 충치를 발견하고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충치가 생겼더라도 조기에 발견하면 신경을 살리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해 충치가 깊어지면 신경치료나 발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이후 영구치 배열과 전체 교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수연 교수는 “치과는 문제가 생기면 가는 곳이 아니라,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찾는 곳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학령기의 꼼꼼한 예방 처치와 정기 검진이 평생 치아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쿠팡, 강원 화천에서 지역주민 등 600여명 건강검진…"지역사회 건강증진 지원"

쿠팡, 제2하나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남중 통일부 차관, 김세훈 화천군수, 장영철 쿠팡 전무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하나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남중 통일부 차관, 김세훈 화천군수, 장영철 쿠팡 전무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쿠팡이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을 찾아 지역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쿠팡은 지난 16일 화천군 제2하나원 체육관에서 찾아가는 건강검진 프로그램 ‘쿠팡 온동네 케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2하나원과 화천군, 대한중앙의료봉사회 등이 함께했다.

제2하나원은 지역사회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지역사회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2하나원의 지역사회 개방을 앞두고 의료시설 이용이 쉽지 않은 화천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사회 간 교류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청소년 200여명을 포함한 지역주민 550여명과 북한이탈주민 5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여했다.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의료진 40명이 참여해 혈액검사와 수액주사 등 의과 진료를 비롯해 치과·한의과 진료, 골밀도 검사, 치매·우울검사, 아동 성장·발달 검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주민들의 기념사진을 현장에서 촬영하고 인화해 선물하는 ‘이동식 사진관’도 운영했다.

개회식에는 장영철 쿠팡 사회공헌실 전무, 김남중 통일부 차관, 김영일 제2하나원장, 김세훈 화천군수, 조웅희 화천군의회 의장, 박대현 강원도의원, 송종섭 강원북부하나센터 센터장, 이은우 대한중앙의료봉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지역일수록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화천군민의 건강을 살피고 건강한 일상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함께해 주신 쿠팡과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제2하나원의 개방을 앞두고 ‘쿠팡 온동네 케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제2하나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군민 건강 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온동네 케어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LG생활건강, 한국식품연구원과 ‘웰에이징’ 기술 맞손…건강수명 연장 소재 개발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왼쪽)와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왼쪽)와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및 분석기술 개발 등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강수명 연장 관련 소재 발굴과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well-aging)’ 시대를 맞아 건강수명 연장(Longevity) 관련 소재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이 LG생활건강을 ‘패밀리기업’으로 지정하고 양 기관의 협력 시작을 알리는 현판 제막식도 진행했다.

한국식품연구원 패밀리기업 제도는 기업과 지속적인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개발부터 제품화·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업 협력 프로그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제형 기능성분 분석법 공동 개발 ▲신규 건강수명 연장 소재 공동 개발 ▲사업화 분야 비즈니스 모델 협업 ▲국내외 신시장 진출에 필요한 상품개발 관련 기술 지원 및 정보 교류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 및 연구개발(R&D) 인프라 교류 등에 협력한다.

특히 LG생활건강의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사업 역량과 한국식품연구원의 식품 분석·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추진한다.

새로운 기능성 소재 발굴에 그치지 않고 효능 검증과 분석법 개발, 제품화 가능성 검토를 연계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건강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신소재 검증과 신제형 식품 분석 등 세부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과학적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출발점”이라며 “식품연과 긴밀히 협력해 연구 성과를 실질적인 제품과 고객 경험으로 연결하고, 미래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초구, ‘특급두피솔루션 바른두피생활’ 주민특강 연다

바른두피생활_주민특강_포스터. ⓒ서초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특급두피솔루션 바른두피생활’ 주민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가을 환절기를 맞아 예민해지기 쉬운 두피와 모발의 건강 관리법을 알리고 주민들의 올바른 위생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서초구와 상생 협력 관계를 이어온 (사)대한미용사회 서초구지회의 정영실 지회장이 맡는다. 정 지회장은 탈모 예방 습관과 괄사를 이용한 두피 마사지법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홈케어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전화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장 입구에는 두피 측정기를 비치해 참여 주민들이 자신의 두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포토존도 마련해 특강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사)대한미용사회 서초구지회와 협력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구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보건소 스마트 건강체험관’ 내 ‘두피 힐링 체험’ 부스에서는 두피 상태 측정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회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특강은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주민의 건강관리를 돕고 지역사회 전체의 공중위생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전문가 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건강한 위생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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