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인천공항에서 만나는 풍성한 한가위…전통문화 체험·기획전 운영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2026년 추석 명절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에서 추석 특별행사와 특별 기획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 인천공항을 찾는 내·외국인 여객에게 우리 고유의 명절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가위의 의미와 정서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추석 특별행사 ‘2026년 국가유산 명절이음 – 달빛 따라, 한가위 한마당’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노드정원 동편 일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행사에서는 ▲궁중보자기 복주머니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전통놀이 연계 K-Heritage 기념품 증정 이벤트 ▲전통예술공연 ▲신(新)왕가의 산책 등 공항 이용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궁중보자기 복주머니 만들기’에서는 궁중보자기를 활용해 한가위의 풍요와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복주머니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제기차기, 윷놀이, 고리던지기 등 우리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각 놀이의 성공 조건을 달성하면 ‘K-Heritage 랜덤 뽑기’를 통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전통예술공연에서는 동래학춤과 진도북춤, 국악 연주 등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무관의 행렬을 재현한 ‘신(新)왕가의 산책’에서는 행렬과 전통 무예 퍼포먼스, 포토타임 등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추석 특별 기획전 ‘한가위, 복을 선물하다’는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 4개소에서 운영된다.
기획전에서는 9월 한정 특별상품인 송편 키링을 비롯해 색동 공기놀이, 십이지신 매듭팔찌 등 추석 선물로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화 상품을 선보인다. 일부 상품은 10% 할인 판매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민화 돈 봉투 또는 공항 전용 보자기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센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공항사업팀(032-743-04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혜민 국가유산진흥원 공항사업팀장은 “이번 추석에는 전통공연과 공예·놀이 체험부터 추석 선물용 문화상품까지 인천공항에서 한가위의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항을 찾는 국내외 여객들이 우리 국가유산과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성동문화재단, 10월 ‘톡톡 클래식 시리즈’…사랑에 빠지는 가을

성동문화재단이 가을의 정취를 클래식 음악으로 만날 수 있는 ‘톡톡 클래식 시리즈’를 선보인다.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박봉주)은 2026 톡톡 클래식 시리즈 ‘사랑에 빠지다 Fall in Love’를 10월 23일과 30일 오후 7시 30분 소월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연은 ‘이번 가을, 무엇과 사랑에 빠지실 건가요?’를 주제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음악으로 풀어낸다. 친숙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0월 23일에는 ‘쇼팽과 사랑에 빠진 지브리’를 주제로 첫 공연이 열린다.
음악감독과 해설을 맡은 피아니스트 송영민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이희명, 비올리스트 이신규, 첼리스트 박건우가 출연해 쇼팽의 낭만적인 선율과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을 피아노와 현악 4중주로 들려준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 2악장’, ‘왈츠 7번’, ‘화려한 대왈츠’, ‘이별의 곡’ 등을 비롯해 히사이시 조의 ‘원령공주’, ‘벼랑 위의 포뇨’, ‘이웃집 토토로’, ‘너를 태우고’, ‘인생의 회전목마’ 등 친숙한 음악을 선보인다.
10월 30일에는 ‘가을과 사랑에 빠진 클래식’을 주제로 두 번째 공연이 열린다.
가을의 정취와 사랑을 담은 성악과 첼로 중심의 다양한 레퍼토리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패티’ 역을 맡았던 소프라노 강혜정은 ‘Over the Rainbow’, ‘Think of Me’ 등 뮤지컬 넘버와 김효근의 ‘첫사랑’, 나운영의 ‘달밤’ 등 한국 가곡을 들려준다.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멤버인 테너 존노는 김효근의 ‘가을의 노래’,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등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을 선보인다.
유튜브 채널 ‘첼로댁’을 운영하는 첼리스트 조윤경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 첼로 솔로 무대를 선보이며, 첼리스트 이도희와 함께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과 아이유의 ‘그대네요’ 등을 연주한다.
공연은 약 90분간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다. 성동구민과 학생, 다둥이행복카드 및 복지카드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와 YES24티켓, 네이버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성동문화재단(02-2204-641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20년 처음 시작한 ‘톡톡 클래식 시리즈’는 올해 7주년을 맞았다. 성동문화재단이 직접 기획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친숙한 레퍼토리와 전문 해설을 통해 클래식에 대한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선보여 왔다.
◇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김치박물관 설립 40주년 특별행사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김치박물관 설립 4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오는 29일 김치박물관 설립 40주년을 맞아 ‘Since 1986, 김치박물관: 기억을 모아, 새로운 유산으로’를 콘셉트로 특별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1986년 서울 중구 필동에서 문을 연 김치박물관은 1987년 풀무원이 인수해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1988년 서울 한국무역센터 단지, 2000년 서울 코엑스몰로 이전했으며 2015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다.
현재는 서울 유일의 김치박물관으로 김치의 유래와 종류, 김치를 담그는 도구와 공간에 관한 유물에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한 전시를 선보이며 김치와 김장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10월 4일까지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유료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 가운데 매일 선착순 40명에게는 풀무원의 ‘고소한 들기름 볶음김치’ 100g과 ‘하루파로’ 500ml를 각각 1개씩 증정한다. 증정품은 4층에서 제공하며 일일 준비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설립 40주년 당일인 9월 29일에는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박물관 각 층에 40주년 축하 방명록을 마련한다. 관람객 누구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9월 29일부터는 40년간 김치박물관의 변천사와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소개하는 특별 전시도 열린다. 5층 김치공부방에는 과거 신문 기사와 사진 등을 전시해 김치박물관이 지난 40년간 변화해 온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4층과 5층에서는 28가지 김치 영상과 100종의 김치 사진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와 외국인을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 김치학교 AWARDS’에서는 어린이 김치학교 참여자 투표에서 다시 만들어보고 싶은 김치 1위로 선정된 ‘토마토 배추김치’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보호자 1명과 6~13세 어린이 1명으로 구성된 팀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0월 3~4일 이틀간 하루 2회씩 총 4회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20분까지 각각 110분 동안 김치 체험 80분과 도슨트 프로그램 30분으로 구성된다.
성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DIY Kimchi 101’도 9월 29~30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맵기 단계와 김치 양념 베이스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통배추김치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하루 1회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60분간 영어로 진행한다.
특별 체험 프로그램 예약은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이번 행사는 김치박물관 설립 40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40년간 김치박물관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함을 표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뮤지엄김치간은 한국 김치와 김장문화를 전파하는 데서 더 나아가 우리 식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연극창작센터, 10월 공간개방축제 ‘장면출고’ 개최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연극창작센터가 오는 10월 2일부터 24일까지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나는 공간개방축제 ‘장면출고’를 개최한다.
축제는 서울연극창작센터 실내외 전 공간에서 열리며 총 17개 작품, 34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창작 준비·실험 프로젝트 ‘오픈랩 씨어터’ 선정작을 비롯해 센터 공간을 활용한 기획공연, 민간 연극축제와 협력 프로그램,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지난해 3월 개관한 서울연극창작센터는 연극 창작의 준비·개발·실험·발표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며 젊은 연극 창작자를 발굴·육성하고 새로운 작품의 성장을 돕는 창작 거점이다.
‘장면출고’는 그동안 센터에서 진행한 창작지원 사업의 과정과 성과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축제다. 축제 기간 서울씨어터101 극장과 연극인라운지, 야외마당, 옥상공원 등이 공연과 창작, 참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관객들은 극장 안 공연뿐 아니라 이동형 공연, 야외 쇼케이스, 낭독,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극을 만날 수 있다.
축제의 시작과 끝은 서울연극창작센터의 공간을 직접 활용한 두 편의 이동형 기획공연이 장식한다.
오프닝 공연인 창작그룹 노니의 ‘극, 장 Spatial, Scene’은 10월 2일 오후 8시와 3일 오후 7시에 열린다. 2층 연극인라운지에서 출발해 센터 내부를 이동하며 관람하는 90분 공연으로, 관객은 공간 곳곳에 배치된 몸짓·소리·글말을 따라 서로 다른 연극적 언어를 경험한다.
클로징 공연인 프로젝트 사이의 ‘마중하는 오르내림’은 10월 23일과 24일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된다. 센터 1층부터 6층 옥상까지 이어지는 야외 계단을 무대로 옥상에서 내려오는 ‘바리데기’와 1층에서 올라가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여정을 동시에 펼친다. 관객은 두 여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따라가며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두 신화가 스쳐 가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오픈랩 씨어터’에서는 미완성 단계에 있는 연극 작품의 시도와 실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8편의 창작 과정을 공개한다.
‘무대실험 트랙’에서는 조제인의 ‘범퍼, 무례한 일’, 모이라이의 ‘디졸브: 전화를 거는 일에 대하여’, 테이크 더 커튼콜의 ‘껍질 벗기기’, 신해연의 ‘신의 연극 만들기: 우리의 연극 편’이 쇼케이스로 관객과 만난다. 각각 10월 2~3일, 9~10일, 16~17일, 23~24일 서울씨어터101에서 진행된다.
‘창작준비 트랙’에서는 김연경의 ‘괜찮으세요?’, 프로젝트 여기에서 저기로의 ‘홀리발리볼’, 허지행의 ‘반도착’, 창작공동체 무적의무지개의 ‘기라성 같은’ 등 4편을 선보인다. 2층 연극인라운지와 3층 야외마당, 5층 로비 등 공연장 밖 공간에서 작품별 특성에 맞는 형식으로 창작 과정을 공개한다.
서울연극창작센터는 민간 연극계와의 협력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창작공간연극축제’와는 하나의 세트를 활용해 서로 다른 작품을 선보이는 ‘창작원세트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층 야외마당에서 일인창작실의 ‘단막극 두개더’, 극단Doll끼의 ‘위치게임: 원령등인’, 창작집단 다시봄의 ‘열망의 이름은 여인’, 아트랩위아의 ‘수명 매입센터’ 등을 선보인다.
희곡 전문 출판사 지만지드라마와는 ‘지드희곡제 I. 은둔자’를 공동 진행한다. 이동형 공연 ‘고래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 기시다 구니오 원작 ‘종이풍선’, 창작 낭독극 ‘표류’와 함께 ‘희곡 현상소’, ‘희곡 우체통’, ‘희곡 플레이리스트’ 등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이 희곡과 연극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2층 연극인라운지 리스테이지 쇼룸에서는 희곡 속 한 장면을 옮겨온 작은 무대와 분장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만지드라마와 협력해 ‘유진 오닐 단막극선’을 주제로 희곡 속 장면을 재현한 체험 공간을 구성한다. 관객은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장면을 직접 체험하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내 물건에, 한 장면’ 프로그램에서는 에코백, 티셔츠, 손수건 등 면 소재 물품에 공간개방축제 ‘장면출고’의 키비주얼을 실크스크린으로 새길 수 있다. 10월 2~3일과 9~10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2층 야외마당에서 진행하며 일별 200개 한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장면출고는 연극이 완성되는 순간뿐 아니라 아이디어가 싹트고 실험을 거쳐 무대에 오르는 전 과정을 시민과 나누는 자리”라며 “서울연극창작센터의 모든 공간에서 창작자와 시민이 만나 저마다의 새로운 장면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면출고’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오프닝·클로징 공연과 ‘오픈랩 씨어터’ 등 서울연극창작센터 기획 프로그램은 9월 21일부터 네이버 예매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협력 프로그램은 각 협력 단체의 별도 예매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리스테이지 서울 쇼룸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상세 일정과 예약·참여 방법은 서울문화재단과 서울연극창작센터 누리집 및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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