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행복한 육아 생활을 위해서는 양육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건강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건강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건강·의료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정보, 의료 정책 변화, 연구 성과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의 건강한 삶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전통시장서 걷고 장 보고 인증하면 2000P… 강북구, ‘손목닥터9988’ 전용 커뮤니티 운영

서울 강북구(구청장 정창수)는 서울시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에 강북구 전용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강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북구 전용 커뮤니티는 ‘손목닥터9988’ 앱에 가입한 뒤 거주지나 활동 지역을 강북구로 설정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공지사항 확인과 걷기 순위 조회는 물론 다양한 유형의 건강 챌린지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강북구 전통시장 건강플러스 챌린지’는 오는 10월 14일까지 운영된다. 걷기 실천과 전통시장 방문, 건강한 식생활을 하나의 미션으로 구성한 복합형 챌린지다.
참여자는 기간 내 누적 15만 보를 걷고 강북구 4대 전통시장 가운데 한 곳 이상을 방문해 채소 2종 이상을 구매한 뒤 사진으로 인증하면 된다. 대상 전통시장은 백년시장, 강북북부시장, 우이시장, 수유전통시장이다. 걸음 수는 하루 최대 1만 보까지 인정된다.
미션을 달성한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0명에게는 ‘손목닥터9988’ 2000포인트가 지급된다.
강북구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활용한 건강 챌린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10월에는 ‘빠르게 걷기 챌린지’와 가공식품 영양표시를 사진으로 인증하는 ‘영양표시 인증 챌린지’를 진행한다.
11월에는 ‘북한산 백운대 정상 등반 챌린지’와 ‘북한산 둘레길 걷기 챌린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손목닥터9988을 통해 구민들이 걷기를 생활화하고, 지역의 전통시장과 북한산 등 일상 공간을 건강 활동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반영한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며 “강북구 곳곳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지역의 매력도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초구, 뮤지컬·체험·전시가 함께하는 '정신건강의 날 기념 행사' 개최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8일 오후 1시 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2026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음, 하이(Hi) - 마음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서로의 생각에 공감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예술로 전하는 뮤지컬 공연과 2부 ‘마음건강 페스티벌·미술전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오후 1시 30분부터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창작 뮤지컬 ‘메리골드’를 선보인다. ‘2025~2026년 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민관협력 자살예방 지원사업’ 선정작인 ‘메리골드’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진 메리골드를 소재로 삶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다시 살아갈 힘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연에 앞서서는 우울증 여부를 선별하는 자가진단 검사 ‘PHQ-9’를 활용해 관객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공연 후에는 관객들에게 메리골드 생화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서초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2026 마음건강 페스티벌’이 열린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손글씨로 전하는 마음 레터링 ▲마음돌봄 약방 ▲정책 한 스푼, 고민 해결소 ▲집중력 UP! 인지기능 UP! ▲맥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수준 확인 ▲마음 소각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초아이존,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초청년센터, 서초구치매안심센터 등 지역 내 정신건강 관련 기관도 협업 부스로 참여한다. 아동·청소년부터 청년, 중장년,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마음건강 정보와 상담·검진·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음 돌봄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 전시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초문화예술회관 나비홀에서 열린다. 정신질환 당사자의 미술치료 작품 ‘마음 치유 봄처럼’과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서초 청년들의 작품 ‘예술로 마음 치유’를 함께 전시한다.
10월 8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전시 진행자가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해설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서초구민을 포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하거나 서초구 마음건강센터(02-2155-8215)로 전화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마음건강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정신건강의 날 기념 행사가 주민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정신건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으로 마음 돌봄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을만 되면 콧물 줄줄... 감기 아닌 ‘알레르기 비염’ 의심해야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에는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단순한 환절기 감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8월 약 68만 명에서 9월과 10월 각각 약 115만 명으로 늘었다. 한 달 사이 약 1.7배 증가한 셈이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도 2024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알레르기 비염 관련 지표가 약 20.9%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코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맑은 콧물과 발작적인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증이며 눈이나 목의 가려움, 후비루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차이가 있다. 감기는 발열이나 인후통, 몸살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대개 1~2주 이내에 호전되는 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발열 없이 맑은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이나 가려움증이 반복되고 아침이나 특정 환경에서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물질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반려동물의 비듬 등이 있다. 계절과 관계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통년성 비염과 특정 계절에 증상이 심해지는 계절성 비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쑥·돼지풀 등 계절성 꽃가루에 대한 노출이 증가할 수 있으며, 큰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 같은 환경 변화도 민감해진 코점막을 자극해 기존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신재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감기약만 반복해서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특별한 발열 없이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이나 가려움증이 반복되고 특정 계절이나 환경에서 증상이 심해진다면 알레르기 비염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코막힘은 숙면을 방해해 낮 동안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부비동염이나 중이염 등이 동반되기도 해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적절한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원인 알레르겐과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파악해 노출을 줄이고, 증상과 중증도에 맞춰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원인 알레르겐이 확인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장기적인 질환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알레르겐 면역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생활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집먼지진드기가 주요 원인이라면 침구류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실내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꽃가루에 민감하다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씻고 옷에 묻은 먼지와 꽃가루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신재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증상만 없애기보다 자신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환경과 원인 알레르겐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막힘이나 재채기 등으로 수면과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 진료와 필요한 경우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약물치료나 면역치료 등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절기에는 급격한 온도와 습도 변화가 민감해진 코점막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히 참아야 하는 계절성 증상으로 생각하기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최교진 교육부 장관, 「학생 마음건강 및 자살예방 정책 자문단」 위촉 및 제1차 회의 개최
교육부는 9월 30일 서울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학생 마음건강 및 자살예방 정책 자문단’ 12인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자문단은 교육·의료·상담 등 분야별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 마음건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발족했다. 앞으로 관련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서는 지난 6월 9일 수립·발표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의 추진 경과와 교육부 정책연구 과제로 수행된 ‘학생 정서와 학생 개인 배경 요인 간 관계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이후 자문위원들의 자유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서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이지혜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해 2026년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학생의 정서적 문제를 예방하고 지원하는 데 필요한 보호요인과 위험요인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은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만큼, 교육과 상담, 의료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을 함께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문단이 정책과 현장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통로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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