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최규삼 기자】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KB손해보험, ‘2026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공식 후원…음악과 쉼으로 고객 일상에 즐거움 더해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일대에서 열리는 ‘제23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한다고 28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2005년 제2회 행사부터 올해까지 22년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후원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음악을 즐기는 문화축제에 대한 후원을 통해 고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포커스 국가’로 선정하고 프랑스 재즈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한다. 국내외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함께 프랑스 음악가들의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관객들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장에 ‘KB손해보험 휴게존·포토존’을 마련해 공연 관람 중 휴식을 취하고 가족·친구와 함께 축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특성을 살려 ‘반려견 사진관’도 운영한다.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고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9월 30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초대권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식 계정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물에 관람 희망일과 축제에 가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관람일별 5명씩 총 15명을 선정해 1인당 초대권 2매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좋은 음악을 듣고 잠시 쉬어가며 소중한 이들과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고객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휴게존과 포토존, 반려견 사진관을 통해 관객들의 축제 경험에 즐거움을 더하고,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문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해든뮤지움, 기획전 ‘조선시대 성시도城市圖, 다시 깨어나다’ 개최

해든뮤지움(관장 박춘순)은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6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조선시대 성시도(城市圖), 다시 깨어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성시도의 회화적 시선을 오늘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고, 한국화가 전통적 소재와 조형 언어를 넘어 동시대 도시와 삶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성시도는 조선 후기 도시를 배경으로 당시 생활상과 시대적 모습을 기록한 회화다. 번성한 도시의 풍경과 거리, 상업과 농경 등 다양한 사람들의 활동과 일상을 한 화면에 담아내며 도시를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닌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으로 바라봤다.
이번 전시는 성시도를 과거의 기록에만 머물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도시와 삶에 대한 시선을 동시대의 시각 언어로 확장한다. 도시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오늘날의 도시에서 인간과 자연, 전통과 현대, 기술과 문명이 교차하는 모습을 조명한다.
김선두, 나형민, 박능생, 안용선, 우종택, 유근택, 윤세열, 정용국, 정재호, 최익진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한국화의 전통적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각자의 시선과 방식으로 오늘날의 도시 풍경과 삶, 기억과 관계를 표현한다. 익숙한 도시의 모습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기억을 발견하거나 변화하는 도시 풍경 속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포착하는 등 서로 다른 시각으로 동시대 도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는 조선 후기 성시도가 보여준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출발점으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는 어떤 모습인가’, ‘도시는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어떻게 담아내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박춘순 해든뮤지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성시도가 담아낸 도시와 사람들의 삶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고자 마련했다”며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한국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관람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와 삶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객의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무료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해설은 10인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예약제로 진행되고, 해설 시간은 약 30분이다.
각 전시장에는 QR코드 기반 국·영문 오디오 가이드도 마련해 관람객이 자신의 관람 속도에 맞춰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도시 조각, 등불이 되다’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해든뮤지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든뮤지움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사립미술관으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다양한 기획전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유한양행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 개최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의 구사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가 방문객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윌로우하우스는 올해 ‘인식 및 개관(Opening & Awareness)’ 단계에서 나아가 ‘경험 및 재방문(Experience & Revisit)’을 운영 방향으로 정하고, 방문객들이 찾을 때마다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국악 등의 공연을 비롯해 미술 작품 전시, 북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추진한다.
본격적인 정기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2026년 하반기에는 파일럿 공연과 전시를 진행한다. 첫 프로그램으로 9월 28일 오후 7시 윌로우하우스 파빌리온에서 동작음악협회와 앙상블 ‘Cielo’, 세빌스가 함께 기획한 ‘음악이 흐르는 전시관’ 공연이 열린다.
10월에도 공연이 이어진다. 10월 14일에는 동작음악협회 소속 ‘브라스트리’의 금관 5중주 공연이, 20일에는 ‘앙상블페이즈’의 연주가 진행된다.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는 동작미술협회 20주년 기념전도 열린다.
윌로우하우스 관계자는 “현재 관내외 예술 관련 협회 및 문화예술재단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2027년의 세부적인 문화 프로그램 일정들을 마련하고 있다”며 “윌로우하우스가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지속적으로 머물고 싶은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윌로우하우스의 상세 프로그램 일정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은평구, 세대 소통과 전통 잇는 ‘한가위 어르신 합동차례’ 진행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22일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한가위 맞이 어르신 합동차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가위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과 전통문화를 나누고 이웃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오카리나반 어르신들과 어린이집 원아들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참석 내빈과 어르신들이 함께 합동차례를 지냈다.
복지관은 이날 지역 어르신 800여 명에게 명절 음식을 제공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식사하며 안부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한가위를 맞아 어르신들과 함께 합동차례를 지내며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민속촌, 여동헌 특별미술기획전 ‘Welcome to Paradise’ 개최

한국민속촌은 10월 3일부터 12월 6일까지 세계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여동헌 작가의 특별미술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화적 상상과 화려한 색채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 온 여동헌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여동헌 작가의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여동헌 작가는 일상의 풍경과 여행에서 마주한 도시, 축제, 자연과 전통적 이미지를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재구성해 왔다. 현실에서 출발한 풍경과 사물은 작품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유쾌하고 환상적인 세계로 표현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구축해 온 작품 세계의 흐름에 따라 ‘Voyage(항해)’, ‘Parade(퍼레이드)’, ‘Paradise(낙원)’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Voyage’에서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 특유의 세계관을 소개한다. ‘Welcome to Paradise’를 비롯해 ‘Midnight Voyage’ 연작 등을 통해 잠수함과 바다, 도시와 자연 등 서로 다른 이미지가 한 화면에서 어우러지는 작품을 선보인다.
‘Parade’에서는 여행을 통해 확장된 작가의 시선을 담았다. 유럽의 도시와 마을, 건축물과 축제에서 얻은 인상을 바탕으로 한 ‘Here Comes the Big Parade’ 연작과 뮌헨, 프로방스, 라벤더 풍경 등을 담은 대형 작품들이 전시된다.
‘Paradise’에서는 세계 곳곳을 향했던 작가의 시선이 한국의 전통과 고향의 이미지로 돌아오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옥과 혼례, 동네 사람들, 십이지신 등 친숙한 소재가 작가 특유의 색채와 상상력을 만나 새로운 풍경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통생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한국민속촌에서 현대미술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민속촌은 전통문화와 현대미술을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사람들의 삶과 상상이라는 관점에서 연결해 전시를 구성했다.
여동헌 작가는 1970년생으로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으며 아트파크, 인사아트센터, 롯데갤러리,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개최해 왔다.
전시 개막일인 10월 3일 오후 2시 30분에는 세계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여동헌 작가와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가 작품 세계와 전시 이야기를 나누고 관람객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에는 여동헌 작가의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아트상품도 판매한다. 이와 함께 SNS 인증사진 이벤트 등 관람객이 전시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한국민속촌미술관 김건표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여동헌 작가가 오랜 시간 그려 온 동화적 상상과 세계의 풍경, 그리고 다시 한국의 전통과 고향으로 이어지는 작품 세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며 “전통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민속촌을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미술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익숙한 일상과 전통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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