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응급실 진료제약 최다…상반기 2985건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진료제약 최다…상반기 2985건

  • 조성재 기자
  • 승인 2026.10.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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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진료과별 응급실 메시지 2만4256건…76.9%가 ‘인력부족’

【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소병훈의원 프로필사진.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소병훈 의원실

올해 상반기 전국 응급의료기관에서 등록한 응급실 진료제약 메시지 가운데 소아청소년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제약의 76.9%는 인력 부족을 이유로 등록됐으며, 소아·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도 전문의와 배후진료 인력 부족에 따른 진료 공백이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 갑)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아 2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기관이 통합 응급의료정보 인트라넷에 등록한 진료과별 응급실 메시지는 총 2만4256건이었다.

이번 자료는 2025년 10월 29일부터 새롭게 적용된 응급실 메시지 카테고리 분류체계에 따라 진료과별·사유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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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별로는 소아청소년과가 298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과 1766건, 이비인후과 1737건, 산부인과 1452건, 신경외과 1438건, 성형외과 1425건, 신경과 1360건, 소화기내과 1308건, 비뇨의학과 1234건, 안과 1152건 등의 순이었다.

정부가 필수의료 지원대책에서 집중 지원 분야로 제시한 소아·분만 분야에서도 응급실 진료제약이 4437건 등록됐다. 소아청소년과 2985건과 산부인과 1452건을 합친 수치다.

두 진료과의 메시지 가운데 인력 부족을 사유로 등록된 건수는 소아청소년과 2363건, 산부인과 1034건 등 총 3397건이었다.

전체 2만4256건을 사유별로 보면 인력 부족이 1만8664건으로 76.9%를 차지했다. 수술 중은 653건, 기타 사유는 4939건이었다.

특히 수술과 전문치료 등 후속 진료가 중요한 진료과에서도 인력 부족을 이유로 한 메시지가 다수 등록됐다. 외과는 전체 1766건 가운데 1514건, 신경외과는 1438건 가운데 1213건, 신경과는 1360건 가운데 1221건이 인력 부족을 사유로 했다.

이번 자료를 두고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개선하는 것뿐 아니라 환자가 도착한 의료기관에서 실제 치료를 담당할 전문의와 수술·배후진료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 관련 정보 분석을 통해 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응급상황 발생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이 적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조율을 수행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응급의료 정책의 초점을 단순히 환자를 받을 병원을 찾는 데 그치지 말고, 진료과별로 실제 환자를 치료할 전문의와 수술·배후진료 인력이 확보돼 있는지까지 관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가 축적되는 진료과별 데이터를 활용해 취약 진료과와 반복되는 인력 공백을 분석하고 필수의료 인력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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